2026년 11월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4.14포인트(5.03%) 내린 644.27입니다. 장 초반 코스피가 8% 넘게 밀리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5,000선은 마감 때 가까스로 지켜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집계로 코스피는 이틀 동안 624.11포인트(10.98%) 빠졌습니다. 10월 28일 종가 6,012.44와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15.85%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 글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바탕으로 오늘 주가를 움직인 요인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1월 6일 코스피 폭락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이끌었습니다
오늘 한국 증시 한눈에 보기
| 항목 | 수치 | 기준 |
|---|---|---|
| 코스피 | 5,059.69 (-6.02%) | 종가 |
| 코스닥 | 644.27 (-5.03%) | 종가 |
| 삼성전자 | 188,700원 (-6.35%) | 종가 |
| SK하이닉스 | 1,132,000원 (-10.44%) | 종가 |
| 외국인 순매도(코스피) | 2조 7,692억 원 | 장 마감 |
요인 1.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미국 현지시간 11월 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내린 9,011.14로 마감했습니다. 헤럴드경제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날 3.13% 하락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11월 5일, 메모리 반도체주 낙폭이 특히 컸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집계로 마이크론은 17.46%, AMD는 17.26%, 엔비디아는 9.26% 하락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도 13.40% 빠졌습니다. 나스닥은 5.52% 내려 조정장에 들어섰고, 이 충격이 반도체 비중이 큰 코스피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요인 2.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미국 반도체 폭락의 배경은 중간선거 결과입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차지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습니다. 뉴스핌은 이 규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늦어지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메모리 수요 전망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10.51%), 삼성전기(-7.84%)처럼 AI 반도체와 연결된 종목이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요인 3. 외국인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도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7,69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전날 3조 3,928억 원을 더하면 이틀 동안 6조 1,620억 원어치를 판 셈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조 6,035억 원의 순매도가 나왔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2조 7천억 원대를 기관과 개인이 받아냈습니다
요인 4.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연쇄 발동
코스피는 5,263.26(-2.24%)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매도가 쏟아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분 코스피가 8% 넘게 떨어지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고,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20분간 멈췄습니다. 장중 최저점은 4,911.28입니다.

코스닥에는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도 거래가 재개된 뒤 매도가 이어지면서 오전 9시 34분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 거래를 멈추고,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만 5분간 멈춘다는 점이 다릅니다.
요인 5. 기관·개인 매수로 줄어든 낙폭
장중 8%대였던 하락폭은 마감 때 6.02%까지 줄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집계로 기관은 1조 7,042억 원, 개인은 6,01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뉴스핌은 오후 들어 지수가 한때 5,100선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장중 181,400원까지 밀렸다가 188,700원으로 마감해 낙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끝까지 이어지면서 지수는 5,0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5,000선을 지킨 것은 기관 매수의 힘이 컸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
- 미국 반도체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낙폭을 일부라도 되돌리는지
- 데이터센터 규제: 민주당 의회에서 구체적인 규제안이 나오는지
- 외국인 수급: 이틀간 6조 원대였던 순매도가 줄어드는지
- 코스피 5,000선: 다음 거래일에도 5,000선을 지키는지
오늘 코스피 폭락은 국내 기업 실적이 아니라 미국발 반도체 충격과 정책 불확실성에서 시작됐습니다. 규제의 실제 강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지수·종목·수급은 2026년 11월 6일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이고, 장중 수치는 기사에 적힌 시각 기준입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2026.11.6) 코스피·코스닥 장 마감 시세, 디지털데일리(2026.11.6) 코스피 5000선 가까스로 지켰다, 뉴스핌(2026.11.6) 코스피 6% 급락에 5000선 턱걸이, 아시아투데이(2026.11.6) 검은 금요일 코스피 6% 급락, K뉴스통신(2026.11.6) 코스피 장중 4911까지 급락, 파이낸셜뉴스(2026.11.6) 검은 목요일 AI 붕괴 나스닥 조정장 진입, 헤럴드경제(2026.11.6) 미국 반도체 패닉셀 필라델피아 지수 12% 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