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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워도 되나? 점점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여름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 이제는 ‘더운 여름’이 아니라 ‘위험한 여름’입니다.
2025년 7월 초 벌써 광명과 파주가 40.2도, 40.1도의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의 몸은 온열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00명 이상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인체 이상 반응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조절에 실패할 때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열사병: 체온이 40도 이상, 의식 저하, 혼수 등 매우 위험한 상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체내 단백질이 변성되기 시작하고,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며, 이로 인해 의식 장애,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열탈진: 심한 땀 분비로 인한 탈수, 무력감, 어지럼증
- 열경련: 수분과 전해질 손실로 인한 근육 경련
- 열실신: 일시적인 의식 소실
- 열부종/열발진: 땀 분비로 인한 피부 트러블
지켜야 할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8-10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기
-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 보충
- 알코올과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촉진하므로 피하기
-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2. 적절한 복장과 환경 조성
- 밝은 색상의 헐렁한 옷 착용
-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의류 선택
- 모자와 선글라스로 직사광선 차단
-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유지
3. 활동 시간과 강도 조절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 자제
-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 피하기
- 충분한 휴식과 그늘에서의 휴식 취하기
- 단계적으로 더위에 적응하도록 활동 강도 조절
4. 고위험군 특별 관리
-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는 각별한 주의
- 어린이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므로 세심한 관찰
- 혈압약, 이뇨제 복용자는 의사와 상담 필요
온열질환 발생 시, 이렇게 응급처치하세요
열사병 등 중증 증상 시
- 즉시 119에 신고
-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
-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풀고, 체온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젖은 수건, 얼음팩 활용
- 의식이 있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되, 의식이 없을 경우 억지로 마시게 하지 않기
열탈진·열경련 등 경증 증상 시
- 서늘한 장소에서 휴식
- 스포츠음료나 생리식염수 등 전해질 보충
-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 방문 권장
응급치료법을 숙지해야 하는 이유
폭염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주변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속하고 올바른 응급처치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특히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열사병 등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평소에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는 작은 습관
온열질환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물 마시기, 외출 자제, 시원한 복장처럼 사소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가족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더운 여름,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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